글로벌문화1 프랑스 공항의 꽁초와 인도의 소변기: 25년 보쉬맨이 목격한 '문화'의 거대한 힘 문화라는 단어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맞고 틀림의 잣대를 대는 순간 문화는 그 가치를 잃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이해의 문이 열린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타인의 관습을 거부감 없이 흡수하기란, 때로 고정관념이라는 견고한 벽과 부딪히기 마련이다.오래전 유럽, 특히 프랑스는 담배에 참으로 관대한 나라였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출장길에 자주 들렀던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수하물을 찾는 컨베이어 벨트에 한쪽 발을 턱 얹은 채, 맛깔나게 장장 장대처럼 길고 긴 담배 연기를 내뿜던 금발 미녀들의 모습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여지없이 다 피운 담배꽁초는 바닥을 향해 냅다 내팽개쳐졌다. 당시 그것은 그들의 일종의 '국룰'이었다."왜 쓰레기통에 안 버리고 .. 2026.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