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부활절에 왠 눈이야?

하카 존탁 2022. 4. 2. 14:50

April 2nd 2022,

부활절 시즌에 왠 눈이 내린다. 

Snow 2nd April 2022 Ludwigsburg Germany

이 사진이 내가 2022년 부활절 하루틀 전에 찍은 것이다. Schwieberdingen 의 연립주택에 살때인데 서개로 쓰고있던 골방에서 아침에 깨어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다. 남부 독일의 전형적인 4월 날씨다.

Aprilswetter 라고 부른다. 딱히 번역하자면 럭비공처럼 이리 튈지 저리 튈지 모르는 날씨를 한마디로 부르는 말이라고한다. 2000년 1월부터 여기 Stuttgart 부근에서 살면서 보니 사실 그런 적이 제법 있었다. 그러니까 하루에 사계절의 날씨를 천연덕스럽게 전부 다 보여준 4월이 제법 있었다.

아친에이렇게 뿌옇게 시작하였는데 11시쯤 되니까 해가 쨍하게 뜨면서 정말 햇님이 부활한듯 했다가 오후 3시쯤되어서 갑자기 비가오더니 우박이 내리친다. 그리고 는 저녁이 되면 아침의 이런 꼴로 돌아온다. 남부 독일의 4월 날씨가 이럴 때도 있다.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라클렛과 퐁듀 그리고 와인 한잔~

이런 날씨에는 한국에서는 부침개가 제격이다. 굴전이든지 아니면 파전, 부추전에 막걸리 한잔이면 딱이다. 유럽에서는 이런 으스스한 날씨에는 라끌렛이나 퐁듀를 채려 먹는다.

4월이면 이미 밤이 짧아져서 꼭 들어 맞지는 않지만. 원래는 크리스마스 부근 밤이 길어도 너무 길때, 밤새도록 와인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도록 위장에 지방을 칠하는 요리다. 그러다가 뱃속에 들어간 치즈가 다 소화되면 한방에 훅~ 간다.